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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파리
모래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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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워치 네트워크’ 커뮤니넷 쇼에서 발췌 이봐요들, 전부 가짜입니다! 미화된 도적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쓴 가면이라고요. 모래파리들은 맹렬한 연설을 하고, 사람들을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이상적인 말보다 중요한 건 행동입니다. 건물은 파괴되고 민간인이 죽었어요. 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요. 이 모든 걸 저울 한쪽에 놓고 그 반대편에 모래파리의 연설과 선언을 올려보세요. 균형이 맞는지 보라는 말입니다. 모래파리는 민중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노동자의 정신을 대변하지 못해요. 놈들은 도적, 약탈자, 절도범에 불과해요. 다른 쓰레기들과 차별화되는 아주 매력적인 위장을 발견한 것뿐이죠. 다를 게 없어요! 모래파리는 오물 속에서 뒹굴며 우리가 피땀 흘려 일군 것을 탐내는 족속입니다! 모래파리를 판단하려면 놈들이 신경 써서 고른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세요. 이 쓰레기들에게 놀아나지 말아요. 바보같이 굴지 맙시다! 자... 이제 듄 워치 네트워크에서 선보이는 남작의 지명 수배에 채널 고정! 비밀 요원의 비밀 녹음(실종 후) 연사: 오늘 밤이다, 모래파리. 우리는 기억한다. 군중: 기억한다! 연사: 10,136년 3월 8일. 군중: 기억한다! 연사: 진흙걷기의 밤이다. 군중: 기억한다! 연사: 우리는 그 밤을, 행군을 기억한다. 하코넨과 그 일꾼들의 피로 진창이 된 모래를 헤쳐나가던 그날, 죽어가는 반란의 상처를 기억한다. 군중: 기억한다! 연사: 우리는 기억한다. 놈들이 그 일을 공식 기록에서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코넨, 아트레이데스, 제국은 하나같이 앗아가기만 한다. 우리의 자원, 시간, 건강, 노동의 가치를 빼앗아 간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역사까지 앗아가려고 한다. 군중: 기억한다! 연사: 기억하는 것 자체가 반란이다! 기억이 범죄가 되는 순간, 폭군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아둬라! 오늘 밤은 말로 대신하지만, 말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아둬라. 우리의 역사 전체가 말로는 부족하다는 가르침이다! 군중: 기억한다! 연사: 민중의 이름으로! 군중: 민중의 이름으로! 민중의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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