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24
깊은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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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랍 전사 심문 일부
말했잖아, 벌레가 다 죽였다고! 내 동료를 밀고할 수가 없어. 왜냐면 다 죽었으니까. 상대 갱단을 죽이지 않았어, 그 망할 벌레가 다 죽였다고!

봐... 우리는 종종 깊은 사막에서 거래를 해. 코리올리스 폭풍과 그보다 더 큰 모래벌레 덕분에 감시를 피할 수 있거든. 인공위성도 그 지역은 안 지나가! 소문에 의하면 심지어 보상도 있어. 스파이스, 난파선 거기에 숨겨진 연구실까지. 우린 난파선을 털러 갔던 거야.

그런데 다른 갱단이 들어왔지. 어느 갱단이었는지 모르겠어. 서로 인사를 나눌 시간 같은 건 없었어. 바로 싸움이 시작됐으니까! 그런데...

*잠시간 울음과 이해할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벌레가 사람들을 잡아먹었어. 전부 다. 하늘의 별보다 많은 이빠를 가졌더군. 땅이 갈라져 거대한 구멍이 생겼어. 난파선과 나를 제외한 모두를 집어삼켰지. 그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고! 젠장, 내 눈으로 봤어!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 동료들이 지옥으로 굴러떨어졌다고. 난...

뭐라고? 당연하지, 확실해! 고리 모양의 입이었다니까!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한 건데? 대체 누가 신경 쓴다고...

*여러 번의 타격 소리가 들리고 흐느낌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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